Last updated: 2026-08-17 22:04
거제·통영 사흘간 900㎜ 극한호우 오늘: 산사태로 1명 사망하고 주민 긴급 대피
경남 거제에서 사흘도 채 되지 않아 평년 여름 한 철 강수량에 맞먹는 912.4㎜의 물폭탄이 쏟아져 산사태로 아파트가 파손되고 20대 주민 1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17일 하루에만 638.7㎜의 비가 집중되며 2002년 태풍 ‘루사’ 이후 24년 만에 역대급 일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남해안의 기록적인 폭우는 수많은 도로를 마비시키고 주택을 덮치며 지역 전반에 막대한 피해를 안겼습니다.

대중이 주목하는 핵심 쟁점
시민들과 온라인에서 가장 크게 주목하는 부분은 유독 거제와 통영 등 남해안 일대에 왜 단시간 내에 유례없는 양의 비가 쏟아졌는지, 그리고 지반 약화로 인한 추가 산사태 위험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점입니다. 남부 지방이 극심한 가뭄을 겪은 직후 시간당 100㎜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옹벽과 급경사지 붕괴 위험성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공식 확인된 피해와 기상 기록
기상청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17일 하루 동안 거제는 638.7㎜, 통영은 453.7㎜의 강수량을 기록해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거제에서는 오전 1시 32분부터 1시간 동안 124.5㎜의 극한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이 비로 인해 오전 4시 32분 거제시 옥포동의 한 아파트 뒤편 산비탈이 무너져 토사가 1·2층을 덮쳤고, 1층에 거주하던 20대 조선소 노동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습니다.

통영시 산양읍 곤리도에서도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돼 60대 여성이 구조되는 등 행정안전부 집계 기준 전국 인명 피해는 사망 1명, 부상 4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주요 기반시설 피해와 통제 현황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 도로 통제: 거제 9곳, 통영 3곳 등 경남 지역 도로 13곳에서 차량 통행이 제한되었습니다.
- 기반 시설 피해: 거제 지역 4천여 세대에서 단수가 발생했고, 1천 6백여 세대의 전기가 끊겼습니다.
- 산업계 영향: 거제 소재 대형 조선사인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은 휴일 특근 노동자들에게 출근 불가 안내 및 대기를 통보했습니다.
이번 폭우의 원인은 소멸한 제13호 태풍 ‘돌핀’이 남긴 저기압과 북동쪽 고기압 사이로 형성된 좁은 바람길을 통해 강한 남풍이 불어 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여기에 남해안의 해수면 온도가 27~28도로 높았던 점과 남해안 산악 지형의 강제 상승 효과가 더해져 폭우 구름대가 집중 발달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과 주의사항
온라인상에서 거론되는 추가 붕괴나 피해 규모 중 공식 집계되지 않은 수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피해 아파트 주변의 잔여 토사 유실 우려와 관련해 소방과 지자체는 옥포동 피해 아파트 54세대 주민 141명을 옥포초등학교 임시 대피소로 이동 조치했습니다. 거제 전역에서는 총 109세대 201명의 주민이 임시 대피시설에 머물고 있으며, 상수도 및 전력 시설의 완전 복구 시점은 아직 명확히 공지되지 않았습니다.

재난 구조와 향후 전망
기상청은 거제와 통영을 중심으로 발효됐던 호우특보를 비구름대가 빠져나가며 해제했으나, 빗물을 가득 머금은 지반이 매우 취약해진 상태라고 경고했습니다. 지자체와 소방 당국은 추가 산사태와 축대 붕괴를 막기 위해 급경사지 예찰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남쪽으로부터 매우 많은 양의 수증기가 들어오고 지형적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영남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100년에서 200년 만에 한 번 나타날 수 있는 매우 많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 극한호우
- 1시간 누적 강수량 50㎜ 이상이면서 3시간 90㎜ 이상이거나, 1시간 누적 강수량 72㎜ 이상일 때 발령되는 기상 기준입니다.
- 재난성 호우
- 1시간 누적 강수량 85㎜ 이상 및 15분 25㎜ 이상이거나, 1시간 누적 강수량이 100㎜ 이상에 달하는 재난 수준의 강우를 의미합니다.
현재 상황과 주민 대응 요령
비는 대부분 잦아들었으나 야간 및 새벽 취약시간대 추가적인 지반 붕괴 위험이 남아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호우 피해에 대해 현장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고 피해 최소화에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산림청과 지자체는 산사태 경보 발령 지역 주민들에게 산사태 위험 알림 앱 및 대피 문자를 확인하고 산비탈 및 옹벽 인근 거주 시 즉시 안전한 대피소로 이동할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거제와 통영에 내린 강수량은 총 얼마인가요?
A: 15일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거제 912.4㎜, 통영 748.8㎜를 기록했습니다. 거제는 사흘 만에 여름철 평년 강수량의 약 98%가 내렸습니다.
Q: 이번 남해안 폭우로 발생한 인명 피해는 어떻게 되나요?
A: 거제시 옥포동 아파트 산사태로 20대 남성 1명이 숨졌으며, 전국적으로 부상자 4명이 집계되었습니다.
Q: 비가 그친 후에도 산사태 위험이 지속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누적 강수량이 900㎜에 달해 토양이 머금을 수 있는 수분 한계를 초과하면서 지반이 극도로 약화되어 비가 그친 뒤에도 추가 붕괴 위험이 높기 때문입니다.
Q: 침수 및 산사태 위험 시 주민 대피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A: 산림청 알림 앱이나 긴급재난문자의 대피 명령에 따라 산비탈 인근 주민들은 학교 및 행정복지센터 등 지정된 임시 대피소로 즉시 대피해야 합니다.
리소스
이 기사에서 인용된 출처 및 참고 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