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100분의 1로 뚝" 이재명 대통령, AI 기반 과학적 산림 혁신에 힘 실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하반기 부처 업무보고에서 박은식 산림청장에게 산불 피해를 예년의 100분의 1로 줄인 성과를 격려하며 야간 진화 헬기 운영 등 철저한 재난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인공지능과 농림위성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5대 역점 과제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산림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면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의 전폭적인 신임과 야간 헬기 특명
이번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박은식 산림청장을 향해 공직자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준 모범 사례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작년 가을부터 올 봄까지 선제적으로 대응해 비 피해 면적을 최소화하고 인명 피해를 제로(0)로 유도한 공로를 공식 인정한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현재의 산불 대응 성과 지표인 99.3%에서 99.5%까지 역량을 더 끌어올려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현장에 도입되고도 활용이 미진했던 야간 운용 가능 헬기를 지목하며, 국가 자산을 샀으면 최대한 잘 활용하는 게 공직자와 국가 기관의 책임이자 의무라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이에 박은식 청장은 9월 말까지 조종사 양성에 박차를 가해 가용 가능한 헬기 8대를 모두 전력화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오는 10월 15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부터 야간 산불진화헬기를 본격 가동할 방침입니다.
동시에 민간 영역에서도 기술 혁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식회사 엔젤럭스는 2026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서 화재 현장의 200℃ 고온을 견디는 내화성과 AI 화선 인식 기술을 탑재한 탑재 중량 200kg 이상의 소방특화 고중량 드론을 선보였습니다. 이러한 드론 기술이 완성되면 악천후 속에서 헬기가 뜨지 못하는 공백을 메우며 산불 확산 방향을 예측하는 최적의 진압 경로를 생성하게 됩니다.
전국 산림 격자화와 통합재난대응단 가동
산림청은 기후변화로 인해 연중화·대형화되는 산림 재난에 맞서 행정 구조를 대대적으로 개편했습니다. 과거 산불, 산사태, 산림병해충으로 각각 분산되어 있던 현장 인력을 하나로 묶은 산림재난대응단을 조직했습니다. 지난해 760명 수준에 불과했던 예방 인력은 올해 9,272명으로 대폭 확충되어 전국 산사태 취약 지역 점검과 주민 대피 조력 업무를 전담하고 있습니다.

과학적 예찰 시스템도 한층 정밀해집니다. 전국의 산림을 1ha(헥타르) 단위 격자로 세분화한 뒤, 빛을 이용해 거리를 측정하는 라이다(LiDAR) 기술과 인공지능을 결합해 산불 위험을 사전에 감지합니다. 연기가 발생한 지역이나 나무의 색상 변화를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사람이 눈으로 확인하기 전에 소나무재선충병 등 병해충 발생 지역까지 조기에 찾아내는 지능형 산림 행정이 도입됩니다.
산사태 예방 정책 역시 패러다임을 바꿨습니다. 기존의 단독 사방댐 설치 방식에서 벗어나 유역 전체를 종합 관리하는 산림유역관리사업으로 전환했으며, 사업 규모를 지난해 28개소에서 올해 138개소로 확대했습니다. 이 방식은 흙과 돌을 가두는 평균 저사 공간이 1만 1,800㎥로 단독 사방댐(2,500㎥)보다 4배 이상 커 산사태 차단 효과가 월등합니다. 또한, 지방정부의 주민 대피 계획 수립을 의무화하고 12시간 누적 강우량 150mm 또는 24시간 누적 강우량 210mm 이상 관측 시 즉시 대피하도록 하는 정량적 기준 권고안을 배포했습니다.
산림조합 대수술과 임업 경제 활성화
행정 및 재난 대응 체계 혁신과 더불어 20만 임업인과 220만 산주를 위한 조직 개혁도 단행됩니다. 산림청은 건전한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산림조합 중앙회장 직선제와 단임제를 전격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산림조합의 체질을 기존 산림사업 실행 조직에서 공적 책임이 강화된 관리대행 조직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입니다. 더불어 부실 페이퍼컴퍼니의 보증금을 몰수하고 등록 기준을 상시 검증하는 제도를 마련해 불법 행위를 뿌리 뽑을 예정입니다.
임가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도 추진됩니다. 임업직불금 단가를 밭농업직불금 인상 수준에 맞춰 최대 36% 인상하며, 국산 목재 소비 촉진을 위한 목조건축법 제정을 연내 추진합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최근 발사된 농림위성을 활용해 산림의 탄소 흡수량을 자동으로 산정하고, 탄소 흡수 능력이 뛰어난 활엽수와 산업적 가치가 높은 침엽수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경제림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인프라 확충과 미래 안전망의 구축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산림 복지 인프라도 대폭 확장됩니다. 충남 태안에서 경북 울진까지 한반도를 동서로 횡단하는 총 길이 849km의 장거리 도보 여행길인 동서트레일이 연내 완공되어 농산촌 지역 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활용됩니다. 권역별 정원도시는 연내 12곳으로 늘어나며, 오는 10월 거창과 영월, 11월 제주에서 지역 농가와 연계한 정원박람회가 개최됩니다.
또한 중앙치매센터 및 국립암센터와 협력해 치매 예방과 암 환자 회복을 위한 맞춤형 숲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살 고위험군을 위한 생명지킴 특화 프로그램 수혜 대상을 연내 1만 명까지 확대합니다. 국민 누구나 모바일 앱 스마트 산림재난을 다운로드하면 자신이 지정한 관심 지역의 산사태 예측 정보를 주의보, 예비경보, 경보 등 3단계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피가 가능해집니다.
향후 일정 및 기대 효과
산림청은 오는 10월 15일까지 산사태예방지원본부를 24시간 특별 가동하며, 집중호우나 태풍 등 위험 징후가 포착될 경우 국립자연휴양림과 국가 숲길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선제적으로 통제할 계획입니다. 다가오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는 양성된 조종사들을 투입해 야간 헬기 진화 체계를 현장에 완전히 안착시킬 예정입니다. 이번에 정비된 AI 기반 예측 시스템과 농림위성 모니터링 체계는 대한민국을 넘어 그리스,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과의 산림 재난 관리 협력 및 K-산림 시스템 수출이라는 글로벌 성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야간 산불 진화 헬기는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나요?
A. 산림청은 9월 말까지 조종사 추가 양성을 완료하고 가용 헬기 8대를 모두 준비하여,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이 시작되는 2026년 10월 15일부터 야간 진화 작전에 본격 투입할 예정입니다.
Q. 일반 국민이 산사태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방법이 있나요?
A. 올해부터 배포된 스마트 산림재난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됩니다. 앱 내에서 원하는 읍·면·동 단위를 관심 지역으로 설정하면 주의보, 예비경보, 경보 등 3단계의 산사태 예측 정보를 실시간 알림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Q. 산사태 대피령이 내려지는 명확한 강우량 기준은 무엇인가요?
A. 산림청이 배포한 정량적 기준 권고안에 따르면, 12시간 누적 강우량이 150mm 이상이거나 24시간 누적 강우량이 210mm 이상 관측될 경우 지방정부가 즉시 대피 조치를 취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Resources
Sources and references cited in this artic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