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아쉬웠다' 나마디 조엘진, 100m 비공인 10초07…한국 기록 턱밑 육박
한국 단거리 육상의 미래로 꼽히는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이 남자 100m 한국 기록과 동률을 이루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선보였다. 비록 기준치를 초과한 뒤바람으로 인해 공인 기록으로 인정받지는 못했지만, 9년 동안 깨지지 않은 한국 기록에 바짝 다가서며 다가오는 아시안게임 메달 전망을 한층 밝혀냈다.

100m 10초07 질주, 현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나
나마디 조엘진은 2026년 8월 9일 일본 야마나시현 후지요시다시 후지산 GX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제8회 후지호쿠로쿠 월드 트라이얼 육상대회 남자 100m 예선 레이스에서 10초07을 기록하며 결승선에 가장 먼저 다가섰다. 이는 김국영이 2017년 6월 수립한 한국 최고 기록 10초07과 정확히 같은 수치다.
하지만 예선 당시 현장에는 초속 3.2m의 강한 뒤바람이 불고 있었다. 세계육상연맹 규정상 뒤바람이 초속 2.0m를 초과할 경우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 않아, 이번 레이스는 비공인 기록으로 남아 한국 타이기록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다. 예선 전체 2위로 결선에 진출한 조엘진은 결선 레이스에서 10초17을 찍으며 최종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실업 데뷔 후 가파른 성장세, 기록으로 본 그의 족적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나마디 조엘진은 2025년 실업 무대에 본격 데뷔한 이래 단기간에 국내 최정상급 스프린터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 진행된 제80회 니가타현 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m 오픈 레이스에서는 초속 2.0m 이하의 정상 조건 속에서 10초13을 기록해 개인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이 기록은 국내 역대 선수 기준 공동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불과 한 달 만에 비공인이지만 10초0대 초반 영역까지 스피드를 끌어올리면서, 국내 육상계에서는 한동안 정체되어 있던 남자 100m 한국 기록 경신이 임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약 종목의 김장우도 금빛 도약 성공
같은 대회에 출전한 남자 세단뛰기 간판 김장우(장흥군청)의 우승 소식도 더해졌다. 김장우는 1차 시기에서 16m59를 기록하며 기세를 잡은 뒤, 4차 시기에서 16m94를 뛰어올라 16m61에 그친 일본의 미야오 마나토를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김장우는 2025년 6월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17m13을 기록하며 16년 동안 깨지지 않던 한국 기록을 갈아치운 선수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7위에 머물렀던 그는 이번 국제 대회 우승을 발판 삼아 메달권 진입 목표를 더욱 확고히 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향한 기대감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두 선수의 성과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둔 한국 육상 대표팀에 상당한 호재다. 단거리 부문에서 나마디 조엘진이 10초1대 이하의 안정된 레이스 운영 능력을 입증했고, 도약 종목에서 김장우가 국제 경쟁력을 확인하면서 트랙과 필드 양쪽 모두에서 메달 획득 가능성이 커졌다.
공인과 비공인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육상 단거리 경기에서 바람은 선수의 기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변수다. 세계육상연맹 규정에 따라 뒤바람이 초속 2.0m 이하일 때 작성된 기록만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며, 2.1m 이상인 경우 선수 개인의 주력 수준을 확인하는 참고 지표(비공인)로만 활용된다. 바람 측정이 명확하지 않거나 기상 조건이 초과된 상태의 기록은 국가 및 세계 공식 통계 수치에서 제외된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나마디 조엘진이 세운 10초07은 왜 한국 신기록이 아닌가요?
예선 경기 당시 뒤바람이 초속 3.2m로 계측되어 공인 규정인 초속 2.0m를 초과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공식 기록이 아닌 비공인 기록으로 남아 김국영의 한국 기록(10초07)을 넘어서지는 못했습니다.
Q. 나마디 조엘진의 공식 개인 최고 기록은 몇 초인가요?
2026년 7월 제80회 니가타현 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세운 10초13이 공식 개인 최고 기록이며, 이는 국내 역대 2위 타이기록입니다.
Q. 100m 달리게서 뒤바람 기준은 왜 존재하나요?
뒤바람이 강하게 불 경우 선수가 추진력을 얻는 데 유리해지므로, 공정한 기록 비교와 보존을 위해 세계육상연맹은 초속 2.0m 이하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합니다.
Q. 세단뛰기 김장우 선수의 이번 대회 성적은 어떻게 되나요?
김장우 선수는 4차 시기에서 16m94를 기록하여 일본의 미야오 마나토(16m61)를 제치고 남자 세단뛰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Q. 두 선수의 다음 주요 목표 대회는 어디인가요?
두 선수 모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 및 메달 획득을 주요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리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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