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말 2사 만루를 뒤집은 이호연의 대타 끝내기 만루포 뒤에는 무엇이 있었나?
KIA 타이거즈 내야수 이호연이 프로야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롭게 장식하는 극적인 한 방을 쏘아 올렸습니다. 4-5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던 9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로 타석에 선 이호연은 믿기 힘든 역전 굿바이 그랜드슬램을 폭발시키며 광주 홈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불과 이틀 전 충격적인 끝내기 만루홈런을 맞고 패했던 팀을 단숨에 구해낸 드라마 같은 승리였습니다.

이호연의 한 방에 팬들이 열광하는 이유
이번 승리는 KBO리그 45년 역사상 전례를 찾기 힘든 진기록의 연속이었습니다. KIA는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8-5로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9회말 정규 이닝 마지막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둔 상황에서 터진 대타 끝내기 만루홈런은 야구팬들에게 강렬한 전율을 안겼습니다.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9회말 대역전극
경기는 중반부터 롯데의 흐름으로 흘러갔습니다. KIA가 초반 2-0으로 앞서갔으나 5회초 롯데 타선에 집중타를 내주며 순식간에 5실점해 2-5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KIA는 6회말 하주석의 2점 홈런으로 4-5 턱밑까지 따라붙었지만 9회초까지 1점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9회말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기적이 시작됐습니다. 1사 후 나성범의 좌전 안타와 2사 후 김호령의 안타, 그리고 김태군의 볼넷이 이어지며 2사 만루 밥상이 차려졌습니다. 이어 대타로 나선 이호연이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김원중의 4구째 시속 133㎞ 포크볼 실투를 놓치지 않고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습니다.
정말 중요한 경기였는데 이호연이 팀을 위해 큰 일을 했다. 9회말 찬스가 오면 이호연을 투입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예전에 김원중과 상대전적에서도 안타가 있어서 믿고 냈는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해줬다. 낮은 코스는 버리고 존을 높게 보라고 했는데 낮은 코스 초구를 헛스윙하면서 감을 잡은 것 같다.
확인된 진기록과 공식 데이터
이호연의 이날 홈런은 개인 첫 만루홈런이자 통산 첫 끝내기 홈런, 그리고 데뷔 첫 대타 홈런이었습니다. KBO 역사에서도 손에 꼽히는 대기록들이 쏟아졌습니다.

- 역대 최초 기록: 9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나온 대타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은 KBO 사상 최초입니다.
- 역대 최초 팀 기록: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패한 팀이 바로 다음 경기에서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승리한 사례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 대타 역전 끝내기 만루포 통산 기록: 대타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 자체는 2017년 5월 18일 이택근에 이어 KBO리그 역대 2번째 진기록입니다.
- 투수진의 뒷받침: 7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해 1.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성영탁과 9회를 막아낸 조상우(시즌 5승 3패)의 무실점 역투가 역전의 발판이 됐습니다.
이번 승리가 팀과 순위 싸움에 미치는 영향
KIA(61승 2무 50패)는 지난 23일 고척 키움전에서 9회말 2사 만루 끝내기 만루포를 허용하며 겪었던 충격적인 2연패 사슬을 끊고 4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팀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앉을 수 있었던 결정적인 위기에서 반대로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하반기 순위 싸움에 강력한 추진력을 얻었습니다. 반면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6위 롯데(50승 2무 59패)는 연패에 빠지게 됐습니다.
향후 일정과 지켜볼 포인트
올 시즌 2차 드래프트로 고향팀 유니폼을 입은 이호연은 이번 결정적인 한 방을 통해 팀 내 입지를 한층 넓힐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KIA는 이번 역전승의 상승세를 살려 주중 시리즈 위닝시리즈 확보와 상위권 도약에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 불펜진의 안정감 회복과 함께 대타 자원들의 활약이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이호연의 끝내기 만루홈런은 KBO 역사상 몇 번째인가요?
- 대타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 기준으로는 역대 2번째이며, 9회말 2아웃 상황으로 한정하면 KBO 45년 역사상 최초의 기록입니다.
- 이호연이 공략한 상대 투수와 구종은 무엇인가요?
- 롯데 자이언츠의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던진 4구째 시속 133㎞ 포크볼을 받아쳐 우월 홈런을 만들어냈습니다.
- KIA 타이거즈가 세운 최초 팀 기록은 무엇인가요?
- 직전 경기(23일 키움전)에서 끝내기 만루홈런을 맞고 패배한 뒤, 바로 다음 경기에서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승리한 KBO 최초의 팀이 됐습니다.
리소스
이 기사에서 인용된 출처 및 참고 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