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광이 청문회 연기에 던진 질문, “사람보다 시스템이 먼저”

김영광이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연기를 계기로 학연과 선후배 중심 문화를 비판하며 인물 교체가 아닌 공정한 시스템 개혁을 촉구했다.

김영광, 축구협회 청문회 연기에 “시스템이 먼저”
마지막 업데이트Jul 18, 2026, 8:03:29 AM
1 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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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광이 청문회 연기에 던진 질문, “사람보다 시스템이 먼저”

국회 청문회 일정이 미뤄지자 축구장 밖에서 더 날카로운 목소리가 나왔다.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 김영광은 침묵을 미덕으로 여기던 시대가 끝났다며 대한축구협회의 학연과 선후배 문화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의 발언은 특정 인물의 거취보다 의사결정 과정과 책임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에 초점이 맞춰졌다. 대한축구협회 현안을 다룰 국회 청문회는 애초 7월 22일에서 7월 30일로 연기됐다.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 김영광이 행사장에서 사진 촬영에 응하는 모습
대한축구협회의 구조적 변화를 촉구한 김영광 — 뉴시스

발언은 어떻게 이어졌나

김영광은 7월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청문회 연기와 관련한 글을 올렸다. 그는 축구협회 운영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논란의 핵심을 선배와 후배 사이의 갈등이 아닌 낡은 행정 체계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본질은 누가 선배고 후배냐가 아니라 한국 축구의 낡은 시스템에 있다

김영광,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그는 과거 선수들이 말을 아끼는 태도가 미덕처럼 받아들여졌지만, 이제는 잘못된 결정과 불공정한 운영에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시대가 됐다고 적었다. 이어 대한축구협회가 학연과 선후배 문화 속에서 여러 문제를 덮고 과거의 성과에 기대 책임을 피하려 했다고 비판했다.

발언이 나온 직접적인 계기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청문회 연기였다. 문체위는 지난 9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22일 청문회 개최를 의결했지만, 여야 원내 협상과 상임위원회 운영 상황을 고려해 날짜를 30일로 조정하기로 했다. 일정 변경안은 21일 전체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표면 아래 놓인 문제

이번 논쟁은 단순히 청문회가 며칠 늦춰졌다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청문회에서는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협회 운영 전반을 점검할 계획이었다.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 등 13명이 증인으로 채택됐고, 박지성 한국축구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도 참고인 명단에 포함됐다.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정몽규 전 회장과 홍명보 전 감독 — 연합뉴스

다만 국민의힘은 여당이 협의 없이 청문회를 단독 추진했다며 참여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일부 핵심 참고인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청문회가 충분한 증언을 확보하지 못한 채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박지성 위원장과 박주호 전 선수, 박항서 감독이 불출석 의사를 전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김영광은 인물 교체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회장이나 감독이 바뀌더라도 선임 절차와 책임 소재가 명확하지 않으면 같은 논란이 반복될 수 있다는 논리다. 그가 말한 ‘시스템 우선’은 결정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지, 어떤 기준으로 후보를 평가했는지, 결과에 누가 책임지는지를 공개 가능한 방식으로 정리하자는 요구로 읽힌다.

엇갈린 목소리

김영광은 자신의 비판이 특정 개인을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한국 축구가 더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문제를 제기한다며 상식과 공정함이 기준이 되고 책임지는 문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는 사람보다 시스템이 우선돼야 한다. 상식과 공정함이 기준이 되고 책임지는 문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

김영광,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정치권의 평가는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정문 의원은 축구협회 문제가 여야의 정쟁 대상이 아니라 국민의 의혹을 해소해야 할 사안이라며 청문회를 계속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은 여당이 처음에는 다수 의석으로 절차를 밀어붙인 뒤 협치를 이유로 일정을 연기했다며 준비 부족과 절차상 문제가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홍명보 전 감독은 앞서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대해 사과하고 청문회가 열리면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국민 앞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그대로 말하고 어떤 질문도 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청문회가 실제로 열린다면 감독 선임 과정뿐 아니라 월드컵 결과와 협회 의사결정에 관한 질문이 함께 제기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발언이 남긴 파장

김영광의 주장이 관심을 받는 이유는 그가 이번에 처음 목소리를 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는 홍명보 전 감독 선임 당시부터 절차의 공정성을 문제 삼았고, 북중미 월드컵 기간과 조별리그 탈락 뒤에도 감독과 협회 운영을 강하게 비판했다.

대한축구협회 운영을 비판하는 글을 게시한 김영광
김영광은 인물 교체보다 운영 구조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머니투데이

팬들에게 이번 청문회는 단순한 정치 일정이 아니다. 대표팀 감독이 어떤 절차로 선임됐는지, 협회 내부의 평가 기준은 무엇이었는지, 실패 뒤 책임은 어떻게 나뉘는지를 확인할 기회다. 이런 정보가 충분히 공개되지 않으면 새 회장과 새 감독을 선출하더라도 불신은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청문회가 구체적인 자료와 증언을 바탕으로 진행된다면 한국 축구 행정의 기준을 다시 세우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김영광의 발언도 바로 이 지점을 겨냥한다. 선배와 후배, 유명 인물과 비유명 인물의 대립으로 논쟁을 좁히지 말고 절차와 책임의 문제로 다뤄야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확인할 일정

문체위는 7월 21일 전체회의에서 청문회 실시계획서 변경안을 처리하고, 7월 30일 대한축구협회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확인된 핵심 쟁점은 감독 선임 과정, 협회 운영 방식, 월드컵 결과에 대한 책임과 향후 정상화 방안이다.

다만 실제 출석자 명단은 청문회 당일까지 달라질 수 있다. 홍명보 전 감독은 출석 의사를 밝혔지만 일부 참고인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청문회의 실효성은 핵심 관계자들이 얼마나 참여하고, 문체위가 어떤 자료를 확보해 질문하느냐에 달려 있다.

자주 묻는 질문

김영광은 축구협회를 왜 비판했나?

학연과 선후배 중심 문화가 문제를 덮고 책임을 피하게 만들었다며, 개인 교체보다 공정한 의사결정 체계를 먼저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축구협회 청문회는 언제 열리나?

애초 7월 22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7월 30일로 연기됐다. 문체위는 7월 21일 전체회의에서 일정 변경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청문회에는 누가 증인으로 채택됐나?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 등 13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홍명보 전 감독은 청문회에 출석하나?

홍 전 감독은 청문회가 열리면 출석해 자신이 아는 사실을 말하고 질문을 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문회가 연기된 이유는 무엇인가?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청문회를 열기 위한 일정 조정이 공식 이유다. 국민의힘의 상임위 불참과 일부 핵심 참고인의 불출석 의사도 배경으로 거론됐다.

청문회에서 무엇을 다루나?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의 공정성, 대한축구협회 운영 전반, 월드컵 결과에 대한 책임과 협회 정상화 방안이 주요 쟁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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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ody Nageeb

수석 편집자

비즈니스, 스포츠 및 운송 트렌드 전문가.

이 기사는 AI 지원 편집 도구로 작성되었으며, 게시 전에 Trend Digest의 편집 기준에 따라 검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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