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지직은 어떻게 월드컵 시청자를 이용자로 바꿨나

북중미 월드컵 중계로 치지직의 월간 이용자가 524만 명까지 늘었다. 중장년층 유입, 같이보기 문화, 인공지능 자막이 플랫폼 확장을 이끌었다.

치지직 월드컵 효과, 이용자 524만 명으로 급증
마지막 업데이트Jul 16, 2026, 2:24:01 AM
1 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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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지직은 어떻게 월드컵 시청자를 플랫폼 이용자로 바꿨나

네이버 치지직의 월간 활성 이용자가 한 달 만에 276만 명에서 524만 명으로 뛰었다. 북중미 월드컵 중계가 시작되자 평소 게임 방송과 거리가 있던 중장년층까지 플랫폼으로 들어왔고, 한국 대표팀 탈락 뒤에도 수십만 명이 해외 경기를 지켜봤다. 치지직은 이제 게임 방송 서비스를 넘어 대형 스포츠와 e스포츠를 아우르는 실시간 중계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치지직의 북중미 월드컵 중계 화면과 이용자 증가 자료
북중미 월드컵 중계는 치지직의 이용자층을 크게 넓혔다. — 한국경제

지금까지 확인된 변화

앱·결제 데이터 분석 기업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치지직의 6월 월간 활성 이용자는 524만 명으로 출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5월보다 248만 명 늘어 한 달 만에 이용자 규모가 두 배 가까이 커진 셈이다. 특히 40대 이용자가 78만 명 증가해 전 연령대에서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30대는 48만 명, 10대 이하와 50대는 각각 25만 명 증가했다.

경기 시청 규모도 기존 인터넷 개인방송의 범위를 넘어섰다.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에는 최고 동시 접속자 약 494만 명이 몰렸고, 멕시코전과 체코전도 각각 478만 명과 482만5000명 안팎을 기록했다. 한국 대표팀이 탈락한 뒤 열린 멕시코와 잉글랜드의 경기에도 최고 52만8000명이 접속했다. 대표팀 경기만 보고 떠나는 이용자뿐 아니라 월드컵 자체를 계속 소비하는 시청층이 플랫폼 안에 형성됐다는 의미다.

월드컵 같이보기 문화도 이용자를 붙잡는 장치가 됐다. 지난달 24일까지 월드컵 같이보기를 진행한 스트리머는 1422명, 관련 방송은 4707개에 달했다. 이용자들은 경기 화면만 보는 대신 스트리머의 반응과 실시간 채팅을 함께 소비했고, 월드컵 관련 짧은 영상의 누적 재생 수는 3억1000만 회를 넘었다.

북중미 월드컵 경기와 치지직 스포츠 중계 확대를 보여주는 장면
스포츠 생중계는 치지직을 대중적인 시청 경로로 끌어올렸다. — 데일리안

시청 방식 자체도 달라졌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미디어광고연구소가 성인 남녀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월드컵을 포털 생중계로 봤다는 응답은 16.6%였다.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당시 8.6%와 비교하면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집에서 실시간 텔레비전으로 봤다는 응답은 47.1%, 식당·카페 등 외부 공간에서 시청했다는 응답은 6.2%였다.

중계 채널이 늘어나자 짧은 영상이나 글로 결과만 확인하던 비율은 낮아졌다. 디지털 요약본만 봤다는 응답은 12.9%에서 9.3%로, 기사나 온라인 게시글만 확인했다는 응답은 10.4%에서 7.7%로 줄었다. 채널 접근 편의성은 3.17점에서 3.39점으로 올랐고, 종합 시청 만족도도 2.89점에서 3.26점으로 상승했다.

월간 활성 이용자
한 달 동안 한 번 이상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의 수로, 플랫폼 이용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다.
같이보기
스트리머와 시청자가 같은 경기를 보며 반응과 채팅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방송 방식이다.

관계자들의 목소리

이번 연구를 통해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수용자들의 보편적 시청 요구가 얼마나 높은지 확인할 수 있었다.

권예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미디어광고연구소 책임연구위원

조사 응답자들은 국제 스포츠 경기를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어야 한다는 문항에 5점 만점 중 4.27점을 줬다.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쉽게 시청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4.21점을 기록했다. 플랫폼이 스포츠 중계로 이용자를 확보하더라도 접근성과 무료 시청 범위를 어떻게 유지할지가 중요한 과제로 남는 이유다.

레거시 미디어와 뉴미디어를 아우르는 ‘통합방송법’이나 ‘시청각미디어서비스법’의 제정이 시급하다.

송종현, 선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송 교수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독점 중계가 국내에서도 재현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스포츠 중계권이 플랫폼 성장의 강력한 수단이 되는 동시에, 국민적 관심이 큰 대회의 시청권을 특정 사업자가 지나치게 제한할 가능성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취지다.

국내 시청자에게 미치는 영향

국내 이용자에게 가장 직접적인 변화는 스포츠를 보는 경로가 텔레비전 한 가지에서 포털 생중계, 스트리머 방송, 공공장소 화면으로 분산됐다는 점이다. 가족이나 친구와 모여 월드컵을 봤다는 응답은 35.6%였고, 경기를 보면서 메신저 등으로 실시간 대화를 나눴다는 응답도 8.7%였다. 오프라인 응원과 온라인 소통을 동시에 이어가는 방식이 보편적인 시청 습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스포츠 중계권을 둘러싼 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 뉴미디어 플랫폼 경쟁
스포츠 중계권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 뉴미디어 플랫폼 경쟁의 핵심 자산이 됐다. — 이데일리

치지직은 시청 언어의 장벽도 낮추고 있다. 7월 6일부터 8월 23일까지 열리는 e스포츠 월드컵의 25개 종목을 단독 생중계하며, 국내 관심이 높은 9개 종목은 한국어로 제공한다. 나머지 16개 종목의 영어 중계에는 인공지능 자막을 적용했다. 빠른 경기 용어와 많은 발화량 때문에 외국어 중계를 따라가기 어려웠던 시청자에게 실질적인 보조 수단이 될 수 있다.

이 흐름은 스포츠 중계가 특정 경기의 일회성 흥행을 넘어 플랫폼 이용 습관을 바꾸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스포츠 중계권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시청자는 더 많은 선택지를 얻을 수 있지만, 인기 대회가 유료 서비스나 독점 플랫폼 안으로 이동할 경우 비용과 접근성 문제도 커질 수 있다.

앞으로 예정된 움직임

치지직은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인기 스트리머 한동숙과 삼식이 참여하는 월드컵 결승 현장 특별 생중계를 미국 뉴욕에서 진행한다. 경기 관람뿐 아니라 현지 팬 문화와 도시의 축제 분위기를 실시간으로 소개할 계획이며, 세부 방송 시간은 치지직 스포츠 커뮤니티 채널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월드컵 이후에는 e스포츠 월드컵 중계가 이어진다. 네이버는 주요 국내외 e스포츠 대회와 2032년까지의 동·하계 올림픽, 2030년 월드컵 중계권도 확보한 상태다. 새로 유입된 이용자가 후속 스포츠와 e스포츠 콘텐츠까지 계속 시청하는지가 치지직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판단할 다음 지표가 된다.

한눈에 보기

  • 치지직의 6월 월간 활성 이용자는 524만 명으로 전월보다 248만 명 늘었다.
  •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경기의 최고 동시 접속자는 약 494만 명이었다.
  • 월드컵 포털 생중계 이용률은 16.6%로 동계올림픽 당시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 40대 이용자는 한 달 동안 78만 명 늘어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 e스포츠 월드컵의 외국어 중계 16개 종목에는 인공지능 자막이 적용됐다.
  • 중계 채널 확대와 함께 접근 편의성과 시청 만족도가 모두 상승했다.

자주 묻는 질문

치지직 이용자가 얼마나 늘었나?

6월 월간 활성 이용자는 524만 명으로, 5월의 276만 명보다 248만 명 증가했다.

월드컵 경기의 최고 동시 접속자는 몇 명이었나?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경기에서 약 494만 명을 기록했다.

포털 생중계로 월드컵을 본 비율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6.6%가 포털 생중계를 이용했다고 답했다.

치지직 이용자는 어느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늘었나?

40대 이용자가 78만 명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치지직의 인공지능 자막은 어디에 적용되나?

e스포츠 월드컵 25개 종목 가운데 영어로 중계되는 16개 종목에 적용됐다.

월드컵 결승 현장 방송은 언제 진행되나?

한동숙과 삼식이 참여하는 특별 생중계가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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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dy Nageeb

수석 편집자

기술, 과학 및 건강 분야를 다루는 숙련된 작가이자 편집자입니다.

이 기사는 AI 지원 편집 도구로 작성되었으며, 게시 전에 Trend Digest의 편집 기준에 따라 검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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