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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카펫 위의 베컴, 월드컵 개막일에 할리우드 별을 받다

데이비드 베컴이 로스앤젤레스 월드컵 첫 경기일에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별을 받았다. 가족과 톰 크루즈의 참석, 미국 축구 성장의 상징성이 함께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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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의 보도 위에는 이날 붉은 카펫 대신 축구장을 닮은 초록 카펫이 깔렸다. 데이비드 베컴은 가족과 동료,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서 자신의 별 앞에 섰다. 행사는 2026년 6월 1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월드컵 첫 경기가 열린 날과 맞물리며 축구와 대중문화가 한 장면 안에 겹친 순간이 됐다. 베컴은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으로 선수와 구단 경영자, 문화 아이콘으로 이어진 긴 궤적을 다시 확인했다.

데이비드 베컴이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행사에 참석한 모습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행사에 선 데이비드 베컴 — 연합뉴스

행사는 어떻게 펼쳐졌나

베컴은 12일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서 별을 헌정받았다. 미주중앙일보가 전한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이날 행사장에는 전통적인 레드카펫이 아니라 축구장을 떠올리게 하는 녹색 카펫이 설치됐다. 단순한 장식이 아니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월드컵 첫 경기가 시작된 날이라는 상징을 행사장 바닥부터 드러낸 연출이었다.

그의 곁에는 아내 빅토리아 베컴, 자녀 로미오와 크루즈, 하퍼가 함께했다. 더블유 코리아는 장남 브루클린 부부를 제외한 가족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가족의 등장은 행사 자체만큼 주목을 받았다. 특히 하퍼는 분홍색 드레스와 카디건 차림으로 등장해 패션 매체의 시선을 모았다.

행사에는 배우 톰 크루즈도 초청 연사로 참석했다. 베트남닷브이엔 보도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베컴을 기리는 연설을 맡았고, 행사 중 빅토리아 베컴과 나눈 친근한 장면이 온라인에서 영상과 밈으로 확산됐다. 이 장면은 별 헌정식이 스포츠 뉴스에 머물지 않고 셀럽 문화의 흐름까지 타게 만든 계기가 됐다.

국제뉴스는 클로딘 킨과 로비 킨도 12일 현지시간 행사에 참석해 베컴의 순간을 함께했다고 전했다. 베컴이 선수 시절 축구계에서 쌓은 관계가 이날 행사장에 함께 모인 셈이다.

핵심 장면과 배경

이번 헌액식의 중심에는 베컴의 미국 축구 이력이 있다. 그는 2007년 로스앤젤레스 갤럭시에 입단했다. 당시 미국 프로축구는 지금과 같은 대중적 확장 국면에 있지 않았다. 베트남닷브이엔 보도는 베컴이 로스앤젤레스 갤럭시에 입단했을 당시 리그에 13개 팀이 있었고, 현재는 30개 팀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베컴이 별 헌정 뒤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별 헌정 뒤 기념 촬영하는 데이비드 베컴 — 미주중앙일보

이 숫자는 한 선수의 인기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베컴의 미국행은 축구가 미국 스포츠 시장에서 더 큰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 사건이었다. 이후 그는 인터 마이애미 공동 구단주이자 사장으로 활동하며 경기장 밖에서도 미국 축구와 연결돼 왔다.

그가 받은 별은 개인 명예이면서도 미국 축구가 대중문화 안으로 들어온 흐름을 보여준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는 영화, 음악, 방송 중심의 상징적 공간이다. 그곳에서 축구 스타가 월드컵 일정과 맞물려 조명을 받은 것은 스포츠의 영향력이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점점 더 가까워졌다는 신호다.

현장의 말과 반응

베컴은 행사에서 자신의 출발점을 동런던의 어린 시절로 돌렸다. 그는 할리우드에서 이런 영예를 받을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말 믿기 어려운 순간

— 데이비드 베컴, 전 축구선수

그는 2007년 미국행을 돌아보며 미국에서 축구가 성장한 모습을 자랑스럽게 본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단순한 감사 인사보다 무게가 있다. 베컴의 미국 무대 진출은 당시에도 관심이 컸고, 지금은 월드컵과 맞물려 다시 읽히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미국에서 축구가 크게 성장한 모습을 보게 돼 자랑스럽다

— 데이비드 베컴, 전 축구선수

톰 크루즈는 베컴의 삶을 노력과 결단력, 스포츠와 문화에 대한 영향력을 보여주는 이야기로 평가했다. 빅토리아 베컴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시기에 남편이 이런 영예를 받은 점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 장면이 남긴 의미

한국 독자에게도 이 장면은 낯설지 않다. 베컴은 프리킥과 크로스로 기억되는 선수이자, 은퇴 뒤에도 다큐멘터리와 브랜드 협업, 구단 운영으로 영향력을 넓힌 인물이다. 스포츠 스타가 경기력만으로 소비되던 시대를 넘어, 가족 서사와 패션, 사업, 플랫폼 콘텐츠까지 함께 움직이는 시대의 대표 사례다.

로비 킨과 클로딘 킨이 데이비드 베컴 행사에 참석한 모습
헌액식에 동행한 로비 킨과 클로딘 킨 — 국제뉴스

다만 가족을 둘러싼 관심은 행사 분위기에 다른 결을 더했다. 다음 보도에 따르면 막내딸 하퍼는 행사 직후 베벌리힐스에 있는 장남 브루클린의 집을 찾았지만 만나지 못한 채 떠났다. 보도는 브루클린과 아내 니콜라 펠츠가 당시 집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 내용은 헌액식이 가족 축하의 자리였던 동시에, 참석하지 않은 가족 구성원에게도 관심이 쏠린 이유를 보여준다.

더블유 코리아는 하퍼가 어느새 만 14세가 됐다고 전하며, 행사장에서 그의 스타일과 성장한 모습을 다뤘다. 베컴이라는 이름은 이제 선수 개인을 넘어 가족 전체가 하나의 대중문화 서사로 읽히는 단계에 있다.

앞으로 확인된 일정

확인된 다음 축은 월드컵이다. 미주중앙일보와 베트남닷브이엔 보도 모두 이번 헌액식이 로스앤젤레스 월드컵 경기 일정과 맞물렸다고 전했다. 베컴은 인터 마이애미 공동 구단주이자 사장으로 활동 중이며, 미국 축구의 성장과 연결된 공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행사 이후 온라인 관심은 두 갈래로 번지고 있다. 하나는 축구계 인물 베컴이 미국 스포츠 문화에서 차지한 자리다. 다른 하나는 톰 크루즈, 빅토리아, 하퍼, 브루클린으로 이어지는 가족과 셀럽 서사다. 이번 별은 그 두 흐름이 같은 날 같은 보도 위에서 만난 장면으로 남게 됐다.

자주 묻는 질문

데이비드 베컴은 언제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입성했나?

데이비드 베컴은 2026년 6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서 별을 헌정받았다.

왜 월드컵과 연결돼 주목받았나?

헌액식이 로스앤젤레스에서 2026년 월드컵 첫 경기가 열린 날과 맞물렸고, 행사장에도 축구장을 떠올리게 하는 녹색 카펫이 설치됐다.

행사에는 누가 참석했나?

아내 빅토리아 베컴과 자녀 로미오, 크루즈, 하퍼가 참석했고, 배우 톰 크루즈도 초청 연사로 함께했다. 국제뉴스는 로비 킨과 클로딘 킨도 참석했다고 전했다.

브루클린 베컴은 행사에 참석했나?

더블유 코리아는 장남 브루클린 부부를 제외한 가족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다음 보도는 하퍼가 행사 직후 브루클린의 집을 찾았지만 만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베컴은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나?

보도에 따르면 베컴은 현재 인터 마이애미 공동 구단주이자 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