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하주석·KIA 이형범 1대1 맞트레이드 전격 단행

한화 이글스의 내야수 하주석과 KIA 타이거즈의 우완 투수 이형범이 1대1 맞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바꿔 입었습니다. 내야 보강이 필요했던 KIA와 불펜 안정이 시급했던 한화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결정입니다.

게시됨
이 페이지의 내용

한화 이글스의 '원클럽맨' 내야수 하주석과 KIA 타이거즈의 우완 투수 이형범이 유니폼을 맞바꿉니다. 양 구단은 2026년 7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정규시즌 3연전 마지막 경기를 마친 직후 1대1 전격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불과 8일 남겨둔 시점에서 성사된 이번 이적은 내야 전력 강화를 원하는 KIA와 불펜 안정화를 노리는 한화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입니다.

한화 하주석
한화 이글스에서 뛰던 내야수 하주석 — 연합뉴스

무슨 일이 일어났나

한화와 KIA는 7월 21일부터 진행된 광주 3연전 기간 중 트레이드 논의를 시작해 23일 경기 도중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2012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이래 15년 동안 한 팀에서만 활약한 하주석이 KIA로 이동합니다. 반대로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를 거쳐 2024년 2차 드래프트로 KIA에 합류했던 우완 투수 이형범이 한화로 적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하주석은 이적 후 즉시 KIA 1군 현장에 합류하여 실전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적의 배경

두 구단은 모두 각자의 명확한 전력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움직였습니다. KIA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주전 유격수 박찬호가 두산 베어스와 4년 최대 80억원의 계약을 맺고 이적한 이후 내야진 공백에 시달렸습니다. 올 시즌 아시아쿼터 야수 제리드 데일을 영입했다가 방출하는 등 유격수와 2루수 자리에 확실한 주인을 찾지 못하면서 내야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주석 프로필
KIA 타이거즈로 이적하는 내야수 하주석 — 한겨레

반면 한화는 마운드, 특히 중간계투진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었습니다. 올 시즌 한화의 역전패는 22패로 리그 10개 구단 중 세 번째로 많았으며, 팀 불펜 평균자책점은 5.11(7월 기준 5.65)까지 치솟았습니다. 마무리 김서현과 정우주 등 주요 투수들의 부진이 이어지자 한화는 불펜을 보강하고 팀 내 겹치는 내야 자원을 정돈하기 위해 하주석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했습니다.

선수들의 최근 성적과 트레이드 의미

하주석은 KBO 리그 통산 14시즌 동안 99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8, 53홈런, 373타점, 425득점을 기록한 베테랑 내야수입니다. 2025시즌에는 95경기에서 타율 0.297을 올리며 반등했으나, 올 시즌에는 심우준, 이도윤, 황영묵 등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 1군 27경기 타율 0.256, 6타점에 그쳤습니다. 지난 5월 8일 엔트리 말소 이후 2군에 머물렀지만, 퓨처스리그 32경기에서 타율 0.327을 기록하며 타격 감각을 유지해왔습니다. KIA는 2루수와 유격수 등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하주석의 가입으로 내야 운영에 숨통을 트게 됐습니다.

투수 이형범
한화 이글스로 이적하는 우완 투수 이형범 — 스포츠경향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된 이형범은 통산 11시즌 동안 238경기 10승 10패 20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한 구원 투수입니다. 두산 시절이었던 2019년 67경기에서 6승 3패 19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2.66으로 핵심 불펜 역할을 수행한 바 있습니다. 올 시즌에는 19경기 24이닝을 투구하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형범은 마무리 경험이 있는 베테랑 투수다. 최근 데이터를 통해 구속과 투심 패스트볼의 움직임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형범의 가세가 불펜에 힘을 보탤 것이다.

— 손혁, 한화 이글스 단장

남은 과제와 관전 포인트

이번 트레이드가 양 팀의 후반기 순위 싸움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핵심 과제입니다. KIA는 하주석이 1군 실전 감각을 얼마나 빠르게 되찾고 내야 수비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지 검증해야 합니다. 한화 역시 이형범이 필승조와 중간 계투진 사이에 가해진 부하를 분산시키고 팀의 역전패 비율을 낮출 수 있을지 지켜보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양 팀의 맞교환 결단이 각자의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하주석의 통산 KBO 리그 성적은 어떻게 되나요?

하주석은 KBO 통산 14시즌 동안 997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268, 869안타, 53홈런, 373타점, 425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이형범의 올 시즌 성적은 어떠한가요?

이형범은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24이닝을 투구하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00, 15탈삼진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KIA가 하주석을 영입한 주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FA로 이적한 기존 주전 유격수 박찬호의 공백을 메우고, 유격수와 2루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1군 경험 풍부한 내야 자원을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한화가 이형범을 선택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마무리 경험과 더불어 구속 및 투심 패스트볼의 움직임 등 최근 데이터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인하여 불안한 불펜진을 보강하기 위해 영입했습니다.

하주석의 1군 출전 시기는 언제인가요?

하주석은 트레이드 발표 직후 곧바로 KIA 1군 현장에 합류하여 실전에 투입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