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의 가족 이야기가 다시 관심을 받는 이유는 단순한 연예인 근황을 넘어, 십대 자녀의 성장과 대중의 시선이 만나는 지점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딸 하루의 사춘기를 언급하며 “저랑 거의 싸우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하루가 라이즈 타이틀곡 작사자로 이름을 올린 사실까지 겹치면서, 한 가족의 성장사가 케이팝 산업 안팎의 이야기로 번지고 있다.

화제 뒤에 놓인 배경
이번 관심의 출발점은 타블로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이었다. 영상에서 그는 구독자들의 고민을 읽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고, 그중 한 부모가 열네 살 자녀의 반항에 대해 털어놓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답했다.
타블로는 “저도 14살 때 굉장히 짜증스러운 애였다. 완전 정상이다”라고 말했다. 사춘기를 문제 행동으로만 보지 않고, 성장 과정에서 겪는 시기로 설명한 셈이다. 이 발언이 관심을 끈 건 그가 곧바로 딸 하루의 현재 모습을 함께 언급했기 때문이다.
하루는 대중에게 낯선 이름이 아니다. 타블로와 배우 강혜정의 딸로, 어린 시절 가족 예능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그룹 라이즈의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며 다시 이름이 오르내렸다.
무슨 일이 있었나
타블로는 영상에서 하루가 반항하는 순간도 있고 가끔 짜증을 내기도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 정도가 “정말 약한 수준”이라며, 16살인 하루가 자신과 거의 싸우지 않고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선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말은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맞물렸다. 타블로는 비슷한 나이대 아이들을 키우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춘기를 억누르기보다, 해당 나이에 겪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럽다는 취지로 말했다.

또 다른 축은 하루의 작사 활동이다.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타블로는 지난 8일 팬 소통 플랫폼에서 하루가 라이즈의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가사를 단독으로 썼다고 밝혔다. 팬이 심사 방식에 관해 묻자 그는 “네, 그렇게 채택됐음”이라고 답해, 작사가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채택됐다는 설명을 내놨다.
한국경제는 라이즈의 두 번째 미니앨범에 모두 6곡이 실리며, 타이틀곡 가사를 하루가 단독으로 맡았다고 전했다. 이 곡은 힙합 비트와 일렉트로닉 팝 사운드가 결합된 업템포 댄스곡으로 소개됐다. 하루가 앞서 키키의 곡 작업에 타블로와 함께 참여했다는 점도 함께 거론됐다.
- 블라인드 심사
- 지원자나 참여자의 신원을 드러내지 않고 결과물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 단독 작사
- 곡의 가사 작업에 한 명의 작사가로 이름을 올린 경우를 말한다.
- 사춘기
- 청소년이 신체적, 정서적 변화를 겪으며 독립성을 키워가는 시기다.
말과 반응
타블로의 발언은 부모의 솔직한 고백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는 하루를 두고 “상대적으로 하루는, 지금 16살인데 저랑 거의 싸우지 않는다. 그리고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선은 알고 있다. 그래서 저는 꽤 편한 것 같고 정말 복 받았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하루는, 지금 16살인데 저랑 거의 싸우지 않는다. 그리고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선은 알고 있다. 그래서 저는 꽤 편한 것 같고 정말 복 받았다
하루의 작사 참여를 두고는 온라인 반응이 갈렸다. 스포츠경향은 일부 누리꾼들이 작사 기회에 접근할 수 있었던 배경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반면 다른 쪽에서는 기회를 얻는 것과 실제로 채택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며, 블라인드 심사를 통과했다는 점을 높게 봤다.
스포티비뉴스는 타블로 자신도 17살 무렵 김건모 5집 수록곡 작사에 참여했던 이력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대목은 하루의 활동을 단순한 유명인의 자녀 이슈로만 보기 어렵게 만든다. 아버지의 이른 음악 경력과 딸의 최근 작업이 나란히 비교되며, 대중은 재능과 환경을 동시에 묻고 있다.
더 큰 흐름
이번 이야기는 연예인 가족의 사적인 근황을 넘어, 미성년 창작자가 대중 산업에 들어설 때 어떤 기준으로 평가받아야 하는지 묻는다. 케이팝은 작사, 작곡, 안무, 퍼포먼스가 빠르게 결합되는 산업이다. 그 안에서 이름이 알려진 가족을 둔 창작자는 결과물보다 배경이 먼저 주목받기 쉽다.

동시에 부모 세대 시청자에게 하루는 어린 시절 방송에서 보던 아이이기도 하다. 그래서 하루가 16살이 되어 작사자로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은 단순한 음악 소식보다 더 넓은 감정적 반응을 만든다. 누군가에게는 성장의 장면이고, 누군가에게는 유명인 자녀의 기회 문제다.
국내 독자에게 이 이야기가 닿는 지점은 분명하다. 자녀의 진로와 사춘기를 둘러싼 고민은 많은 가정의 일상과 맞닿아 있고, 케이팝 산업의 창작 과정은 팬덤과 대중이 함께 지켜보는 영역이 됐다. 타블로의 말이 화제가 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앞으로 볼 지점
확인된 흐름은 두 가지다. 타블로는 유튜브를 통해 가족과 삶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고, 하루는 라이즈 타이틀곡 작사 참여로 다시 대중의 평가 앞에 섰다.
앞으로 관심은 하루의 다음 작업 여부와, 라이즈 곡에 대한 실제 청취 반응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 다만 현재 공개된 사실만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하루가 이미 키키 곡 작업에 참여했고, 이번에는 라이즈 타이틀곡에 단독 작사가로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다.
자주 묻는 질문
타블로가 하루 사춘기에 대해 뭐라고 말했나?
타블로는 하루가 반항하거나 짜증을 내는 순간은 있지만 정도가 약하고, 자신과 거의 싸우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루는 몇 살인가?
제공된 보도에 따르면 하루는 올해 16살로 언급됐다.
하루가 작사한 라이즈 곡은 무엇인가?
하루는 라이즈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두 유어 댄스의 가사를 단독으로 쓴 것으로 보도됐다.
하루 작사 참여가 왜 논란이 됐나?
일부는 기회를 얻은 배경을 지적했고, 다른 쪽은 블라인드 심사를 통과했다는 점을 들어 실력으로 봐야 한다고 반응했다.
타블로도 어린 나이에 작사한 적이 있나?
스포티비뉴스 보도에 따르면 타블로는 1997년 발매된 김건모 5집 수록곡 작사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하루는 예전에 어떤 방송에 나왔나?
하루는 어린 시절 타블로와 함께 한국방송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대중에게 알려졌다.